2025 시즌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젊은 좌완 유망주 황준서입니다. 데뷔 당시부터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피지컬, 구속, 구종 구성에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이며, 한화 팬들 사이에서 선발 자원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황준서의 나이와 신체 조건, 현재 포지션과 기대치, 그리고 구종 구성과 선발 가능성까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황준서의 나이와 피지컬, 성장 가능성
황준서는 2003년생, 2025년 기준 만 22세로, KBO 리그 기준으로도 매우 어린 나이에 1군 경험을 쌓고 있는 좌완 투수입니다. 키 184cm, 몸무게 83kg으로 성장 여지가 충분한 피지컬을 갖췄으며, 고졸 루키로 프로에 입단한 이후 눈에 띄는 체력 향상과 근육량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속보다는 투구 밸런스와 기본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입단 이후 구속 증가와 함께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측면에서 그는 빠른 팔 회전과 유연한 하체 사용이 강점으로 꼽히며, 투구 메커니즘이 매끄럽고 부상 위험도 낮다는 점에서 구단 내에서도 관리가치가 높은 유망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코칭스태프는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피지컬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황준서 또한 훈련 태도와 자기 관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포지션과 선발 전환 기대치
2024 시즌 황준서는 주로 불펜에서 활용되며 짧은 이닝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주었습니다. 평균 구속은 142~144km/h 수준으로 좌완 투수 기준 준수한 편이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조합한 기본적인 구종 구성으로 타자와의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줘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2025 시즌을 앞두고는 불펜이 아닌 선발 전환 가능성이 구단 내외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체력과 구종 조합의 확장성, 그리고 구속 유지력 측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습경기 및 퓨처스리그 등에서 3~5이닝 소화 경험을 통해 선발 테스트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황준서의 선발 전환이 현실화될 경우, 한화는 좌완 선발층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린 투수 중심의 리빌딩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동주, 김서현 등과 함께 차세대 선발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단의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이닝 관리와 볼넷 억제력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만큼, 2025 시즌은 그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황준서의 구속, 구종 구성, 업사이드 분석
황준서의 구속은 2023년 입단 초 138~140km/h 수준이었지만, 꾸준한 체중 증가와 하체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는 평균 144km/h, 최고 147km/h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KBO 리그 좌완 투수 평균 구속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향후 150km/h 달성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의 주 무기는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입니다. 슬라이더는 수직 각보다 수평 무브먼트가 강조된 유형으로, 우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는 궤적으로 헛스윙 유도가 가능합니다. 커브는 시속 110km 내외의 느린 구종으로, 카운트 조절용으로 활용되며 커맨드도 안정적입니다. 아직 체인지업은 완성도가 낮지만, 코치진과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 중이며, 특히 우타자 상대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핵심 구종으로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투구 데이터 기반 분석을 보면, 그의 직구 회전수는 평균 2200 rpm 수준으로, 구위보다는 위력 있는 제구가 중심입니다. 볼넷률과 피홈런 억제력이 향상되면, 좌완 특유의 구종 다양성을 무기로 선발진의 한 축을 충분히 맡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그의 마운드 위 배짱과 멘털입니다. 1군 경기에서도 크게 위축되지 않으며, 위기 상황에서 투구 템포를 잃지 않고 꾸준히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모습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멘털적 강점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 진입 시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황준서는 아직 완성형 투수는 아니지만, 구속과 피지컬,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 뚜렷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2025년 한화의 대표 유망주입니다. 선발 전환 가능성, 좌완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안정적인 성장 곡선은 그를 향후 한화 마운드의 핵심으로 성장시킬 충분한 조건이 됩니다. 지금은 실험과 성장의 시기지만, 머지않아 한화 팬들은 황준서를 매주 선발 등판 라인업에서 확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육성이 중요한 이 시점, 황준서의 이름을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