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엄상백 선수는 2025 시즌을 맞아 더욱 완성형 투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데뷔 초의 잠재력은 경험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안정적인 피지컬과 구속, 그리고 주 무기인 커브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엄상백의 나이와 피지컬, 프로 경력의 변화, 주 무기 분석, 그리고 향후 에이징 커브까지 다양한 요소를 다뤄보겠습니다.
한화 엄상백의 나이, 피지컬, 성장 배경
엄상백은 1999년생으로, 2025년 기준 만 26세입니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그는 체력과 기량 모두 정점에 이르며 한화 이글스의 핵심 선발 투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키는 182cm, 몸무게는 85kg으로 전형적인 정통파 우완투수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운동 능력은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았습니다. 경기고등학교 시절에는 U-18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전국구 투수로 이름을 알렸고, 프로 진출 이후에는 빠른 공보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을 1군 로테이션에 꾸준히 기용하며 성장 기회를 제공했고, 그는 부상 없이 매 시즌 평균 13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젊고 강한 피지컬은 투수로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현재의 안정된 퍼포먼스는 이러한 기초 체력과 꾸준한 자기 관리 덕분입니다.
엄상백의 프로 경력과 주무기 커브 분석
엄상백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습니다. 데뷔 초반에는 불안정한 제구와 잦은 볼넷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부터는 1군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평균자책점 3.45, 탈삼진 137개, WHIP 1.2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엄상백의 가장 큰 무기는 낙차 큰 커브입니다. 시속 110~115km 수준으로 느리지만, 타자 입장에서 타이밍을 빼앗기 쉬운 구종이며, 스트라이크 존 상단에서 떨어지는 궤적 덕분에 헛스윙 유도가 가능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었지만 최근에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이며 안정된 투구 리듬을 구축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엄상백의 커브는 리그 평균 대비 회전수와 낙차 모두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이는 단순히 감각에 의존하는 커브가 아니라, 철저히 메커니즘과 트래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된 커브’라는 점에서 큰 강점이 됩니다. 상대 타자들이 커브를 의식하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가치도 더욱 커지게 되며, 이는 곧 피안타율 감소로 이어집니다.
에이징 커브 예측과 향후 전망
투수에게 있어서 ‘에이징 커브(Aging Curve)’는 향후 몇 년간의 퍼포먼스를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입니다. 엄상백은 26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1군에서 6 시즌 이상을 소화하며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누적된 피로가 장기적으로는 구속 하락이나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현재까지 큰 부상 이력이 없고, 이닝 조절과 회복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피크는 27~30세 사이로 보는데, 엄상백은 이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앞으로 3년간의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커브처럼 변화구 중심의 투수는 구속 하락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가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화 구단 역시 엄상백을 팀의 중심축으로 삼아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기술 피드백을 통해 구종 다양화와 구위 유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엄상백 본인 또한 “체력과 제구를 유지하며, 후반기에는 커터나 싱커 등 새로운 구종도 시험해보고 싶다”는 인터뷰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계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의지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엄상백은 단순한 로컬 스타를 넘어 KBO 대표 선발 투수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5 시즌, 엄상백은 완성형 선발 투수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피지컬과 뛰어난 커브, 제구력 중심의 운영, 그리고 체계적인 자기 관리와 구단의 지원까지. 모든 요소가 그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커브 중심의 투수라는 특성 덕분에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경험이 쌓일수록 더 노련한 투구가 기대됩니다. 한화 팬이라면, 그리고 야구팬이라면 앞으로 엄상백의 피칭을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